골프 초보를 위한 라운딩 준비 가이드

골프 초보를 위한 라운딩 준비 가이드

열심히 연습 후 이제 실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라운딩의 날짜는 잡혔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처음 라운딩(머리 올리는 날)의 준비물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목차-

1. 기본 준비

2. 기타 준비

 

1. 기본 준비

 

1) 골프백

골프 백에는 라운딩에 필요한 용품을 보관하고 카트에 싣고 다니면서 필요한 장비, 용품을 꺼내어 씁니다.

골프백에는 반드시 본인 이름(한글/영문)이 적혀있는 네임택(Name Tag)을 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카트에 백이 실리지 않아 라운딩 시작 전에 '마이 백 찾아 삼만리'의 여행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2) 골프 클럽

PGA규정에는 라운딩에 14개 이하의 클럽만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동행하시는 분들이 동의하시면 수량제한 관계없이 사용하시고 싶은 클럽을 실전에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3) 복장

골프가 대중화되며, 복장 규정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칼라 없는 티셔츠, 여름철 반바지 등을 금지하는 복장 규정이 정해진 곳도 있으니 라운딩 하실 골프장의 홈페이지에서 복장 규정을 미리 알아보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고, 타인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깔끔한 복장이면 무난할 듯합니다.

4) 골프공

골프장에서는 공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초보의 경우 10,000% 공을 잃어버립니다. 공이 모자라 경기를 못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20~30개 정도) 공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굳이 새 볼을 구매하지 말고 인터넷이나 프로샵(골프용품 판매점) 심지어 이마트, 다이소에서 10개 10,000~15,000원 정도 금액의 로스트볼을 미리미리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골프공 색상은 흰색을 추천합니다.

붉은색 계통(빨강, 핑크 등)은 시인성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야간 라운딩의 경우 흰색이 가장 잘 보이고 붉은색 계통의 공은 러프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5) 골프화

필드에는 티잉그라운드(처음 티샷을 치는 곳)를 빼고는 평평한 곳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초보의 경우 급경사 러프 지역에서 샷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안정적인 스윙과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골프화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6) 골프 장갑

평소에 사용하시던 골프 장갑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파손, 분실 등의 상황에 대비에 여벌로 1개 정도는 더 준비하세요.

우천 시에는 양피보다는 합피 또는 우천용 장갑 사용을 추천합니다.

 

7) 티

티잉 그라운드에서 타격 시 필요하며, 롱(Long) 티/ 숏(Short) 티가 있습니다.

롱티는 드라이버 샷, 숏티는 우드/ 아이언 샷에서 사용합니다.

티샷으로 인하여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공과 함께 날아가 분실하는 경우도 많으니 롱티/숏티 각 10개 이상 충분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Tip. 티샷 후 반드시 본인이 사용한 티는 본인이 수거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8) 모자

경기 중 모자(캡/바이저/벙거지)를 쓰는 것이 매너이고 햇빛 또는 우천 시, 비를 가려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9) 골프 파우치

라운딩 중 자주 쓰이는 여분의 물품과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며 손쉽게 사용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골프공, 장갑, 티, 볼마커, 핸드폰, 담배, 지갑 등 을 넣어두고 골프백과 별도로 카트에 싣고 다닙니다.

 

10) 볼마커

그린에 올라간 본인의 공을 닦거나, 퍼팅 라인을 맞추기 위해 공을 집어 들기 전, 놓여있었던 볼의 자리를 표시(골프용어로  '마크'라고 합니다.)해주는 용품입니다.

 

자석이 달려 있어 모자에 클립을 끼우고 붙이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사용합니다.

라운딩 도중 분실 시, 당황하지 말고 캐디에게 마크를 부탁하면, 간이 볼마크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Tip : 정식 경기에서는 마크 없이 공을 집으면 벌타를 받게 됩니다.

 

11) 현금

국내 골프장 특성상 캐디피는 라운딩 후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요즘 캐디피가 14~15만 원이므로 동반자 4명으로 나누면 3~4만 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12) 보스턴 백

골프 장비/용품 외 개인용품(샤워 도구, 환복 의류, 평상화/골프화 등)을 담아 이동하는 용도이고, 경기 중에는 클럽하우스의 락카에 보관합니다. 브랜드별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의 제품이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샤워 가운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2. 기타 준비용품

 

1) 거리측정기

머리 올리는 날에 거리측정기를 볼 여유는 거의 없습니다. 차후 각 클럽마다 일정한 거리가 나는 샷 연습이 된 후에 구매를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도 거리가 궁금하시면 캐디나 동반자에게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2) 계절 용품

* 겨울

- 복장 : 겨울용 골프바지 / 경량패딩 / 벤치 파카, 롱 패딩 (이동 중에는 착용하고, 샷 할 때는 벗습니다) - 용품 : 겨울용 티 (삼발이: 땅이 얼어 티가 박히지 않을 때 사용) 컬러볼 (눈 내린 필드에서 흰색 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겨울용 골프 장갑

- 보온 용품 : 손난로 / 핫팩 (일반용 / 패치 타입) / 넥 워머 / 귀마개 / 모자 (비니, 니트캡 등)

 

* 여름

- 복장 : 반바지 (반드시 해당 골프장에 착용 가능 여부 문의)